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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솔직히 말하면 중간에 5편 정도는 못 봤다.. 졸아서.. 2. <텐 미니츠-트럼펫>이나 <커피와 담배> 같은 옴니버스 영화에 익숙하다면, 좋았다면 역시 좋아할 만한 영화. 하지만 이야기가 시작하는 듯하다가 툭툭 끊긴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 3. 5분 안팎의 18편이 이렇게 부드럽게, 절묘하게 이어지다니, 편집의 힘은 위대하다. 4. 아무래도 익숙하고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오는 편에 흥미가 생기기도 했다. 나탈리 포트먼, 스티브 부세미, 엘리야 우드 같은. 5. 몽마르트르, 센 강, 마레, 튈르리, 바스티유, 에펠, 피갈, 마들렌, 페레 라세즈, 생 드니, 라탱 등 나는 가보지 못했으나 여러 책에서 눈에 익힌 지명들, 그 풍경들. 파리에 다녀왔거나 살아봤거나 동경하는 이들이라면 두근두근, 설레는 영화일 수밖에 없겠지. 6. 어쩌면 '파리 홍보 영화' 같은 기획이고, 일정 부분 그런 성과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 이야기. 파리지앵뿐만 아니라 여행자들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는 모습. 7. 아, 음악도 참 좋다. OST 구입 희망. 8. 그곳이 파리니까, 가능한 기획이었겠지. 9. 나는 '사랑해, 파리'까지는 아니어도, '가고 싶어, 언젠가는,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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